백지설은 인간이 출생할 때는 악과 선 어떤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후천적으로 만나게 되는 환경의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세만 갖추고 태어난다는 주장이다. 중국의 고자(告子)는 인성에 관해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와 논쟁을 벌여 '인성은 본래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 다만 교육하기 나름으로 그 어느 것으로도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즉, 인성은 마치 빙빙 도는 물과 같아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방으로 트면 동으로 흐르고, 서방으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