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웅덩이의 물은 결국에는 썩게 마련이다, " "물은 항상 새롭게 흐른다."라는 속담이나 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짓이 아니라 참이다. 이 참이 시사하는 것은 변화는 생존과 번영의 힘이라고 볼 수 있으나, 그 변화의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변화의 수준을 넘었을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변해야 할 것이 있지만, 변화하지 말아야할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됨의 정의와 관련되며, 예외 없는 원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경로효친사상을 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평가를 받은 과거의 지도자, 그 지도자에 의해 역사는 어쨌든 변화되었다고 보지만, 멀리 볼 때에는 결코 진정한 의미의 좋은 변화는 아니었다. 역으로 역사의 진행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된 문제가 그 사회의 공동노력에 의해 적절한 수준으로 해결되지 못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