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 직종에 보다 많이 종사함에 따라 출산 후에도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애 초기에 어머니와 형성되는 애착 관계가 이후 발달의 초석이 된다는 애착 이론에 의한다면, 어머니의 취업으로 분리를 경험하는 아동들은 애착을 형성하지 못하거나 치유되기 힘든 발달 지연을 경험하게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불안을 갖게 된다.
브래즐턴(Brazelton, 1985)은 자녀로부터 떨어져 있는 시간은 어머니가 자녀에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켜 안정적인 관계 발달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