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자신의 정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는 데 매우 적응적인 가치를 지닌다. 정서 이해 능력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해주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며 결과적으로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은 영아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8~10개월이 되면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부모의 정서적 반응을 살피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정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익숙하지 않거나 모호한 상황에서 영아는 마치 그 상황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얻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