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부부의 이혼율은 지난 수년간에 걸쳐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IMF 이후에 이혼율은 9.3%로 나타나 부부 11쌍 중 1쌍이 이혼한 셈이 된다. 높은 이혼율은 한부모와 살게 되는 미성년 자녀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아동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된다. 과거에는 이혼하는 부부들이 자녀의 양육권을 가지기 위해 서로 다투는 경우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서로 자녀를 양육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자녀들은 부모가 이혼한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고, 또 부모들이 자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에 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또한 부부가 이혼에 이르기 전에 자녀들은 부모의 언쟁이나 구타와 같은 갈등 상황을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