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는 45세의 남자 내과의사로 결혼을 했으며, 끈질기지만 가벼운 우울증과 만성적인 절망감 때문에 치료를 원했다. 그는 일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 적이 없으며, 따라서 이미 성취해서 잘 해내고 있는 자신의 전문적인 인생과정에 대해서도 거의 만족한 적이 없었다. 그는 심각하게 비판적이었으며, 자신에게 정말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한 적이 없다. 그는 여성치료자에게 분석을 받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얻지 못했다고 느꼈다.
아래에 제시된 사례는 어느 한 회기에 일어난 사례로 자신의 바로 아래 여동생으로 인해 어머니로부터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꼈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잘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