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회의 전형적인 관료주의 조직에서 직업생활을 영위하던 근로자들은 거대한 조직의 일부분으로만 조직의 목표달성에 이바지하여 왔다. 조직목표는 곧 개인의 목표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었고 조직을 통해 개인은 직업만족을 이루곤 하였다. 극단적인 경우, 개인존재는 망각되고 개인이 조직에 의해서 대표되는 경우까지 있었다.
개인 근로자가 조직에 몰입하고 충성하여 조직인으로서 행세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이유는 조직과 개인의 고용 시스템이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조직인 고용형태에서 일반 근로자 고용은 반영구적 평생고용 형태로서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