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첫 단어는 대개 생후 10개월에서 13개월쯤 되어 출현하나 그 범위는 대략 8-18개월이다. 대개 이때는 수용어가 산출어보다 앞서기 때문에 첫 단어가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서너 단어를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옹알이기 중에 단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기의 첫 단어는 열광적으로 기다려지는 한 사건이지만 성인이 놓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옹알이와 구별하기도 용이하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Dale(1976)이 제시한 옹알이와의 구별기준을 고려해보는 것은 합리적일 것 같다. 그 기준들은 첫째, 아기가 이해하면서 사용한 말이라는 증거가 있고, 계속적이고도 자발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성인식으로 그 단어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