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GATT와 더불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세계경제질서를 지탱해나가는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창설되었다. 자유무역주의를 기본으로 전후 경제부흥을 추구하는데 있어 GATT가 관세인하 등 실물부문에서의 무역증대를 추구하였다면 IMF는 각국 통화의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국제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였다. 제2차 세계해전 이전에는 금본위제도(gold standard)가 기본적인 통화시스템이었다.
금본위제도란 각국 화폐의 금과의 교환비율을 정하고 언제든지 금으로의 태환성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서, 1880년경부터 세계의 주요 무역국인 영국, 독일, 일본, 미국 등이 모두 채택하여 왔었다. 금본위제도는 국제무역수지의 흑자 또는 적자의 결과로 금이 국가 간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