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의미의 자원봉사활동은 기독교정신과 개화사상의 영향을 받은 1903년 YMCA 창립을 시작으로 1921년 최초의 인보관인 태화기독교회관에서 여성계몽과 아동진강을 위한 봉사활동이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자원봉사는 기독교 전파에 따라 교회 및 관련 단체에서 기독교 정신에 의한 초보적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1930-1940년 일제시대 당시 서수인보관 설립과 더불어 방면위원(임명된 자원봉사자)이 활동하였다. 1943년 기독교 조선감리회에서 평양 애란원을 설립하여 빈민, 직장여성, 아동복지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1947년 대한적십자에서 적십자 부녀봉사대 발족 등으로 이어지면서 자원봉사활동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