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다른 국가에 진출하게 되면 대부분의 다국적기업은 본사에서 주재원을 선발 및 파견하는 한편 현지인 관리자와 종업원을 선발하여 현지자회사를 구성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때 현지자회사 내부에 본사 주재원과 현지인 종업원들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문화적인 차이와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개도국에 진출하는 경우 본사 주재원들은 현지문화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노력보다 자신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지문화를 판단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문화적인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동남아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무시하고 현지종업원들에게 '한국적 경영방식'을 강요하다가 수많은 노사분규를 겪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