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원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도구로써 사용되어 왔는데, 가족 속에서 학습된다. 가장 흔한 예가 아내를 폭력으로 지배하는 남편의 경우 대부분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것을 보면서 성장한 사람들이다.
또한 그들 자신도 부모에게서 폭력 등의 학대를 받은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 피해자인 아내 역시 원가족 속에서 아버지의 폭력에 수동적이었던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 즉 습관적인 폭력관계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원가족 속에서 부모가 행한 역할관계를 자신들의 가족 속에서 반복해 답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