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는 결혼과 출산에 의해 형성되며 그 양상은 가족구조와 기능, 가족가치관과 밀접히 연관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와 남녀평등사상이 확산되고, 여성의 사회참여율과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양성평등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부부관계가 양성 평등적이고 친밀한 관계와 동반자적 부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아래의 표에서와 같이 결혼동기가 가문계승과 규범 위한 제도적 결혼에서 애정과 행복과 자기실현 위한 본질적 결혼으로 바뀌고 있고, 결혼의 성격이 여성이 시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