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성의 근원이 본능에 있다는 본능 및 욕구 중심 이론은 Lorenz의 생리적 이론과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Lorenz와 생리학적 이론가들은 동물과 인간은 같은 종에게 대항하는 기본적인 공격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신분석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공격 에너지는 자체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보았으며, 공격적 충동은 적절한 유발 자극(releasing stimulus)에 의해 발산되어 줄어들 때까지 계속 만들어진다고 보았다. 이들은 공격성을 포함한 모든 본능은 동물이나 인간의 생존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진화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Freud는 모든 인간은 생의 본능(eros)과 죽음의 본능(thanatos)을 가지고 태어나며, 공격성은 이 죽음의 본능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즉, 죽음의 본능이 생의 본능과 갈등을 일으킨 결과로 자아의 파괴를 피하여 다른 사람에게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에 대한공격 행동이라고 보았다. 만약공격 에너지가 밖으로 방출되지 않으면 개인은 자기 처별이나 자해, 극단적으로는 자살과 같은 자기 파괴 행위에 의해 파괴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격 행동은 생리적인 갈등을 해소시켜주는 정화(catharsis)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공격성의 본능이론에는 여러 가지 점에서 설명상의 한계가 있다. 공격성이 본능적이라는 입장은 공격성의 개인차 즉, 어떤 사람은 왜 다른 사람보다 공격적인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민간의 신체가 공격 에너지를 생성하거나 축적한다는 신경학적인 증거가 없다.
Dollard등은 Freud의 이론을 수정 보완하여 욕구좌절이 공격을 유발한다는 좌절 -공격 이론을 제시하였다.
이 가설에 의하면 공격 행동은 좌절에 의해서 생기고 좌절은 반드시 공격 행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유아들은 자기 목표에 도달하려고 시도할 때 다른 요인에 의해 좌절당하거나 방해를 받게 되면 종종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좌절되었을 때도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좌절에 대한 비공격적인 반응이 학습될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다.
Davitz(1952)는 8세 유아 40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 20명, 건설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 20명으로 나누어 실험을 실시한 결과, 건설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은 공격적인 훈련을 받은 집단보다 좌절에 대해 더 건설적으로 반응함을 밝혔다. 따라서 좌절-공격 가설은 좌절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형태의 반응 중의 하나가 공격성이라고 수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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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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