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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성 신경증의 유형과 특징 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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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성 신경증의 유형과 특징 및 증상
히스테리성 신경증은 두 가지 유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듣는 것, 보는 것, 맛, 피부, 감각 같은 지각의 장애와 운동기능의 장애가 그것이며, 다른 하나는 정신증상이 나타나는 해리형으로서 말 그대로 인간의 인격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증상인 것이다. 가령, 잠깐 정신을 잃은 듯이 엉뚱한 말을 하다가는 천연덕스럽게 제자리로 돌아와 정상적인 생활을 계속한다. 그러나 자기가 종전에 했던 말이나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해리형의 특징이다.
히스테리성 신경증의 예는 우리 주위에 대단히 흔하다. 남편 몰래 '카바레'에 갔다가 그곳에서 남편의 친구를 만났다. 그 뒤부터는 팔 ․ 다리의 맥이 탁 풀리고 기립 불능 ․ 보행장애가 오고, 가슴에 항상 불덩어리 같은 것이 있어서 전신을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손발이때근해지고 감각이 둔해지며, 얼굴이 수시로 화끈화끈 달아오르고 몸 전체가 부시고 아프다는 등 별의별 증세가 다 나타나서 한 마디로 증세가 어떻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남편 몰래 돈놀이를 하다가 돈을 땐 중년 부인이 그때부터 소화장애 ․ 수면장애가 나타나 한약을 물여 먹었으나 효과가 없음은 물론 상기와 같은 증세가 나타났다든지, 남이야 어떻든 그렇게 믿었던 남편에게 제2의 여성이 있음을 친구의 제보로 알게 된 부인이 남편과 대판 싸우다가 기절과 동시에 쓰러져서 팔다리가 오그라들며 몸이 뻣뻣해지자 식구들이 모두 팔다리 전신을 주물러 주어야 되는 케이스라든지, 시어머니의 학대 속에 갈등을 느껴오던 며느리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병에 걸려 본인보다는 가족들이 당황해서 병원으로 직행, X레이, 심장병 유무의 체크, 발성기관의 체크를 해보았으나 별다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해서 신경안정제나 먹게 하는 것으로 그치고 만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병을 않는 본인은 그렇게 불편이나 당혹감을 느끼지 않는 듯한 인상인 것이다.
그 밖에 시각장애 현상이 와서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자세히 질문을 던져 보면 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현상이 일어났을 때 누구에겐가 책임 추궁을 당했거나 불안한 일이 있었음을 실토하게 된다.
그 외에도 히스테리의 임상적 증세는 많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겨우 살아가는 아버지와 계모가 싫어 상경한 20세의 처녀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점원 노릇을 하고 있는 친척집의 가게에서 쓰러져 경련을 일으켰다가 깨어나 보니 전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든지(히스테리성 실어증), 재혼한 33세가량의 여성이 약 1년 전부터 생리가 없어지고 불면증이 계속되었는데, 요즘은 돌발적으로 흥분상태를 일으켜 안방에 누운 채 자기 어머니 욕을 두서없이 퍼붓다가는 금방 소리 내어 깔깔 웃어대고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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