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회문제들처럼 자살문제도 오랜 역사를 두고 존재해 왔지만 18-19세기에 걸친 산업혁명과 같은 물질적인 측면에 편중된 사회구조의 변화와 그에 따른 실업 ․ 노동 ․ 빈곤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로서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급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근래에 들어서는 그 자체적으로 하나의 사회문제로서 인식되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1980년대의 경제성장 위주의 발전단계를 거치면서 사회의 중심을 이루는 전통의 소멸,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인간가치의 경시, 인간소외현상 등으로 인해 근래에 들어서는 그 증가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살문제는 정신의학이나 심리학 측면에서 오랜 시간 다루어져 왔고, 사회문제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