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에 세계를 휩쓴 대공황은 사회보장이 발달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사회복지의 역사에서, 잔여적 복지의 관점에서 제도적 복지의 관점으로 인식이 변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 이유를,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대공황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즉, 대공황 당시에는 실업이 너무 널리 퍼져 있어서, 실업 상태에 놓인 이유를 근로자 개인의 잘못으로 돌릴 수 없었다.
이에 따라서 진국에서는 집합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1930년대에 대공황이 발생함에 따라서 빈곤층과 노인층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이들에게 충분한 현금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제도를 갖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