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자유주의 또는 청교도 정신과 사회적 진화론에 기초한 자기책임존중의 정신 때문에 국가의 강제와 개입에 대한 인식이 회의적이었고, 지방분권주의적 전통에 따라 중앙관리(연방정부)를 반대하느라 사회보험의 도입이 늦어졌다. 1910년부터 의료 및 산재 등에 대한 다양한 민간보험이 존재하였으며, 1911년 민주당의 월슨(Wilson) 대통령이 "노동자 재해보상법(Worker's Compensation Law)"을 제정하려는 시도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임의보험 형태로만 유지되었다.
그 후 산업화나 도시화의 문제를 방임할 수 없음을 인식하면서, 미국에서도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