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관리자가 전문적인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리 잡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미국은 이미 1960년부터 자원봉사 관리자들의 모임이 생겼고 영국과 호주, 일본은 1990년부터 관리자 모임이 설립되어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관리 전문가들의 모임이라고 해서 초기부터 자격증 교부만을 상정하고 모인 것은 아니며, 그들은 자원봉사 관리 현장의 이슈와 자신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오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전문화의 방식과 내용에 대한 합의를 아직도 만들어 가고 모색해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