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약물남용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충분히 인식되고 있으나 적절한 접근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국내에는 약물남용 청소년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 다음 어떠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이나 개입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약물남용 청소년을 접하는 실무자들은 많은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약물남용 청소년들은 치료과정에 참여시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약물사용 중단상태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특징이 있으므로, 이러한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접근과 중재가 이루어지려면 단일기관의 소수 관심 있는 실무자의 역할을 넘어서는 보다 포괄적인 체계가 운영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