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의 남한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복지의 과제를 제시하면, 첫째 임의적이고 특수한 지원정책에서 장기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정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기존의 접근방법은 주거마련 및 생계와 같은 경제적 측면의 단기적 정책과 남한 사회의 구성원들과 차별화하는 특수한 정책으로 일관하여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적응의 문제를 간과한 측면이 있다.
이는 우리 사회 내에 존재하는 탈북 청소년에 대한 편견과 함께 현재 나타나고 있는 남한사회 내의 또 다른 북한사회라고 하는 이중적 사회구조가 강화될 우려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