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적 자아
1. 현상적 자아의 발달
우리 각자의 지각의 장에서 분화되어 나온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현상적 자아이다. 이는 지각적 장에서 가장 안정된 부분이며 우리가 행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준거가 된다. 현상적 자아는 우리들의 성격에 계속성과 일관성을 제공하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도와 준다.
인간은 항상 자아의 이해라는 입장에서 행동하여 왔으나, 자아의 개념이 행동과학에 도입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제임스(W. James, 1890)는 “심리학의 원리”라는 저서에서 자아를 논하였고, 금세기 초에 프로이드는 에고(ego)라는 개념을 발달시켜 그것의 발달과 기능에 대해 논하였으며, 융은 자아를 개인이 지닌 성격의 여러 측면이나 다양한 힘이 모여서 이루어진 본질적인 통합체(essential wholeness)라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자아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으며, 자아는 방대한 이론체계와 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Wylie, 1974, 1961; Hamach다, 1971, 1965; Jourard, 1971; Maslow, 1970; Purkey, 1970; Combs Snygg, 1959).
(1)자아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에서 자아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구분지을 수 있는 톡득한 ‘나’라는 인간, 즉 인격을 언급하거나 기술할 때 사용되지만, 자아는 무수히 많은 준거들로부터 관찰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각기 여러 가지로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며, 따라서 자아를 규정하고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Combs Soper, 1957; Norman Ainsworth, 1954; Bertocci, 1945; Mead,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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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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