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건강문제는 신체적 감염성질환이나 열악한 위생상태로 인한 위험보다는 국민의 생활양식 변화, 그리고 인구의 고령화에 의한 암 및 심혈관질환을 위시한 만성퇴행성질환과 사고 등에 의한 질병이 전체 사망률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들 질병은 조기사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난치성이 높아 장기간의 투병을 요구함으로써 삶의 질을 저해하고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DALE)은 남자 62.3세, 여자 67.7세로서 일본 국민의 건강수명(74.5세)과 0ECD 국가 평균(70.2세)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와 같은 건강수명의 손실은 만성퇴행성질환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질병이 발생한 후의 사후관리에 치중하던 종래의 보건의료정책에서 질병의 예방 ․ 발견 치료와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두는 적극적인 보건증진 정책의 수립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건강문제는 보건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국민 스스로가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생활, 즉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지식을 전달해 주고 태도를 바꾸어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건강위험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건강 문제의 방향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생애주기별로 평생건강 관리체계를 확립하여 건강위험요인의 사전차단과 건강 자조능력을 제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접근하여야 한다.
2. 보건의료문제의 중요성
보건의료문제와 지역복지를 생각할 경우 이 두 가지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 경제영역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정책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또한 건강유지나 질병치료는 원칙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으므로 지역사회별로 조직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의료로서 지역주민과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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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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