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직무만족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하시오.
I. 직무만족
직무만족(job satisfaction)은 직무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으로서 직무, 급여, 승진 기회, 다른 직원과의 관계, 슈퍼비전, 의사결정에의 참여, 조직에의 일체감 등으로 측정된다. 일반적으로 직무만족도가 직무 수행의 선행 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직무만족도가 높아야 보다 나은 직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변수가 상호 독립적이란 주장도 있다. 직무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일을 더 잘한다는 직접적이고 확고한 증거가 없으며, 직무 수행이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줄지는 모르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무만족도는 결근율을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직원 이직과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직원의 사기가 낮으면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노력,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갈등과 불만을 증대시킨다. 직무만족도가 낮으면, 즉 직무에 대한 불만이 크면 정서적 고갈, 소외, 업무와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심의 상실 등과 같은 소진(burnout)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한편 우리나라 학자들의 직무만족 요인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직무만족요인은 심리적 요인(인간 내부요인)과 물리적 요인(인간 외부요인)으로 나뉘는데, 심리적 요인은 소속감, 안정감, 성공감, 인정감 등이고, 물리적 요인은 보수, 업무, 승진, 업무환경 등이다.
미국의 경우 사회복지사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직무만족도는 별로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시 말해 사회복지사의 직무만족도가 성별로 차이가 난다는 증거가 별로 없으며, 연령과 직무만족도의 관계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II. 소진
소진(burnout)이란 신체적 ․ 정서적 탈진(exhaustion)으로서 부정적인 자아개념, 부정적인 직무태도 및 클라이언트에 대한 관심과 느낌의 상실을 포함한다(Zietz & Erlich, 1984: 475).
소진은 사람과 사람의 문제를 다루는 휴먼서비스조직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