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구조가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가운데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욕구가 커지면서 비정부기구인 각종 시민단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분야에 걸쳐 사회공동체에 내재된 불만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과거에는 공공의 행정을 담당하는 정부의 역할과 각종 물품을 생산하거나 용역을 공급하는 기업의 역할만이 사회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어 왔으나,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제3의 영역으로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위치로 인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사회가 다양해지고 개인의 생활양식이 변함에 따라 정부나 기업의 역할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야는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경험적 실증으로 민간의 자율적․ 자발적 활동에 의하여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더구나 산업화 단계를 지나 후기산업사회, 정보화사회로 이행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와 갈등은 국가 공권력의 개입보다는 시민사회의 자율적 노력과 활동으로 해결될 때, 사회의 안정과 평화도 보장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발달에 따른 지역 간, 산업 간, 계층간의 심각한 불균형과 사회 환경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다. 특히 핵가족화의 경향으로 전통적인 가정의 기능 축소와 함께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가 사회의 발전이 거듭될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는 개인능력의 한계를 넘으면서 정부차원의 해결과 접근으로는 그 영역을 감당할 수 없으며 사회문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인식과 즉각적인 대응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과 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그리고 정부의 행정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은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곧 우리 사회가 시민사회로 성장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민주사회의 발전을 사회구성원들의 공동체의식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상호협조에 있으므로 시민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에의 참여를 통하여 복지공동체가 성숙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단체의 활동은 다양하고 증대된 국민의 복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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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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