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다양한 가치들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지배하면서 가족 구성원 간에는 가치관의 차이가 심화되어 가족 구성원들 간에 정서적 교류를 통한 유대의식이 약화되고 세대 간에 문화적인 지체현상이 나타나 부모와 자녀 간에 정서적 이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는 자녀대로 학교생활과 공부에 얽매여 가족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하며. 주로 또래 아동과 지내는 시간이 늘고 있으며, 부모는 이에 대한 대처방법과 정보를 교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부모 중 특히 아버지는 우리나라 특유의 일 중심적 직장문화로 인해 가족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가 어려우며, 이로 인해 가족과의 단절감 또는 소외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맞이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