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아동이나 청소년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농경사회에서는 어른 아니면 아이였고 청소년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아리에스에 따르면, 전통사회에서는 5세나 7세를 넘기면 곧바로 성인의 세계로 들어갔지만 17, 18세기부터 아동기가 연장되기 시작하고 청소년기가 인식되기 시작했다. 산업혁명파 의무교육의 등장은 인간의 발달 단계에서 청소년기를 고유한 발달시기로 인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산업화는 교육받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였으며 특히 학교교육의 의무화는 청소년들이 교육기간 동안 노동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경제 활동에서 제외되는 특권을 주었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