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뇨기과학 (Pediatric Urology)
제1장. 비뇨생식기계 발생학
모든 신생아의 약 10%가 선천성기형을 갖고 태어나는데, 이중에서 비뇨생식계의 기형이 약 30%를 차지하며, 비뇨계와 생식계의 기형은 서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비뇨생식계의 발달이 공통적으로 중간중배엽(intermediate mesoderm)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신관(mesonephric duct, Wolffian duct)이 남성 생식기와 융합하여 발전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
태생학을 잘 이해하면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여러 가지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1. 콩팥 및 요관의 발생
콩팥의 발달은 전신(앞콩팥, pronephros), 중신(중간콩팥, mesonephros), 그리고 후신(뒤콩팥, metanephros)의 뚜렷한 세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1) 전신 (pronephros)
가장 초기 형태의 콩팥으로서 중간중배엽(intermediate mesoderm)의 세포들이 모여 6~10쌍의 세뇨관을 형성한 것으로, 전신관을 만들며 후에 중신관의 발달에 근원이 된다. 배설기능은 전혀 없으며 태생 4주까지는 퇴화하여 소실된다.
2) 중신(mesonephros)
중신관(mesonephric duct, Wolffian duct)에서 형성되며 태생 4주부터 8주 사이의 주된 배설기관으로서 기능하다가 점차 소실한다. 중신관은 요관과 생식계의 발달과정에 일차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3) 후신(metaneph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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