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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시작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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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시작기술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막상 서비스 이용자 앞에 처음으로 앉게 되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십상이다. 문제는 사회복지실천 개입을 할 때, 길잡이가 되어 줄 면담 시작기술을 충분하게 습득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예비사회복지사는 면담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면담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후에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나가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실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 서비스 이용자와 만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나는 순간 의사소통의 흐름은 이미 시작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서비스 이용자를 면담하러 가는 중에 이미 무엇을 말해야 할 것이며, 악수를 해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어느 수준으로 만나야 할지 등을 생각하고 어느 정도 윤곽을 정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Conrnoyer, 2000).
간혹 사회복지사는 면담 장소로 가는 도중에 서비스 이용자를 만나서 함께 면담 혹은 상담실로 가게 될 수 있다. 과 때에도 이미 면담은 시작된 것이다. 헤인(Hein)이라는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말했다(Hein, 1973).
"우울해 보이는 T양과 함께 걸으면서 나는 왜 그녀의 걸음걸이가 느린지, 그녀의 모습이 어째서 의기소침해 있는지를 알기 위해 지켜보았다. 그녀의 차려입은 모든 것에서 그녀의 그날 기분이 어떤지를 나에게 알려주었다."
한편 서비스 이용자를 면담실 혹은 상담실이나 사무실로 초대하는 사회복지사는 서비스 이용자로 하여금 편안하게 면담에 임할 수 있도록 관심을 표현해 줌으로써 친밀감과 쾌적함을 사회복지사와 서비스 이용자가 함께 느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맞이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날씨 혹은 기관에 찾아오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예: 주차문제, 교통편의 등)을 말하거나, 옷을 벗어 걸어주는 것, 자리를 권하는 것 등과 같은 비공식적인 대화나 행동으로써 시작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대화나 행동을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할 것인가는 사회복지사의 직관력에 달려 있다. 지나치게 짧게 하는 것은 금방 넘어간다는 느낌을, 지나치게 길게 하는 것은 불필요한 대화나 행동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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