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실천에서 평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사회 전반에서 평가가 중시되면서 사회복지실천에서도 평가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식되고, 사회적 책임성이라는 측면에서 평가는 중요시되고 있다. 사회복지에서 평가란 사회복지 프로그램 혹은 기관의 계획, 수행, 활용 등 포괄적인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Rossi & Freeman, 1993). 그러나 사회복지실천에서 평가란 개인, 가족, 집단에 대한 사회복지사 개입활동의 평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평가에서 흔히 결과(outcome)의 평가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결과의 달성 과정을 알지 못한다면, 결과는 가치가 없을 수 있다. 사회복지실천에서 클라이언트를 변화시키는 요인에는 사회복지사의 개입 외에도 다양한 개입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설에서 생활을 하는 아동은 사회복지사의 개입 외에 학교에서의 생활변화 그리고 동시에 참여하는 다른 프로그램의 영향도 같이 받을 수 있다. 또한 개입방법의 성격과 목표달성의 성공이나 실패 요인을 명백히 밝힐 수 없다면, 결과의 달성 여부는 무의미하다.
한 예로, 부모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에 부모의 아동학대 행동이 감소되었다면 의도한 목표는 달성된 것이다. 그러나 사회복지사가 아동학대를 감소시킨다고 생각하는 부모훈련 프로그램의 성격과 그 시행과정, 결과와의 상관성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연구결과는 거의 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회복지실천에서 평가는 자료의 속성, 평가시기, 개입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첫째, 평가되는 자료의 속성에 따라 양적 평가(qualitative evaluation)와 질적 평가(qualitative evaluation)로 분류된다. 양적 평가는 획득되는 자료의 속성이 계량화가 가능한 측정을 말하며, 많은 사례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질적 평가는 획득되는 자료의 속성이 계량화가 곤란한 경우를 말하며, 나타나는 현상의 정도와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소수의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질적 평가는 상황적이고 맥락적이며 해석적인 특성을 가진다.
둘째, 평가 시점에 따라 형성적 평가(formative evaluation)와 총괄적 평가(summative evaluation)로 분류된다(B. R. Compton & B. Galaway, 1986). 형성적 평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 과정을 사정하는 것이고, 총괄적 평가란 사회복지사의 다. 양한 개입방법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사정하는 것이다. 효과성은 개입목표의 달성 정도로 알 수 있고, 효율성은 목표 달성에 투여된 자원에 따른 성과비율의 높고 낮음을 통하여 측정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실천에서 개입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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