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교계 자원봉사의 필요성
|
|
|
|
종교계 자원봉사의 필요성
인류역사 이래 종교는 복지활동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왔고, 종교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자비의 이념은 사회복지의 기본 이념과 상통함에도 20세기 한국종교의 일반적인 형태는 교세확장에 주력하였다. 또한 봉사활동은 종교의 본질적 기능이 아니라 주로 선교나 포교의 차원에서 행하여졌다. 우리 사회가 경제적 위기를 맞자 이에 민간의 복지참여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특히 종교단체의 사회복지 참여에 대한 요구는 교세확장 둔화라고 하는 현상과 맞물려 종교단체 내부적으로도 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다.
이로 인해 최근 종교기관들의 사회복지사업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종교의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도 교세확장의 차원을 넘어 종교의 본질인 사랑과 자비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벤딕(Bendick, J. R., 1989)에 의하면, 종교기관은 지역과 개인에 대한 정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갖고 있어서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사람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종교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또한 종교계는 풍부한 인적 ․ 물적 ․ 시설 자원을 보유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꼭 필요한 자원이며, 보완적 복지기능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그 가능성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자원봉사 필요성을 강조한 종교의 이념적 기반을 살펴보면, 먼저 기독교(개신교․ 가톨릭)의 이웃사랑을 들 수 있다. 성서는 기독교의 지표이며 기독교인 신앙생활의 지침이 된다. 여기서 기독교의 사회복지적 사명, 목적, 대상, 내용 그리고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는데, 성서에서는 사회봉사의 의미를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구약성서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 희년제도, 노예제도방지, 돌봄이 필요한 자들에게 십일조를 사용할 것, 최고의 계명인 이웃사랑 강조 등)을 여러 곳께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곧 이웃사랑이 하나님께 대한 의무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구약의 이와 같은 자원봉사사상은 신약에 와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승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주제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장 39절),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마태복음 5장 13-14절)이 되라고 언급하면서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태도를 가르치셨고, "병든 자와 가난한 자, 주린 자, 나그네, 헐벗은 자, 옥에 갇힌 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행한 것이 심판의 기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