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작적 조건 형성이 필수적이다. 즉 특정 행동 전후에 발생하는 것을 바꿈으로써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강화의 조건을 변화시킴으로써 행동이 소거되거나 다른 행동이 조건화될 수 있다.
조작적 조건형성을 통해 어떤 행동이 다시 발생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을 강화(reinforcement)라 하며, 어떤 행동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자극을 강화인(reinforcer)이라고 부른다.
이 강화인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긍정적(Positive) 강화인과 부정적(negative) 강화인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이라는 용어는 좋거나 나쁘다는 가치판단과는 무관하게 행동의 제시 또는 철회를 의미한다.
긍정적 강화인은 행동의 제시가 기대 결과가 다시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자극이다. 예컨대 자기 방 청소를 한 아동에게 용돈을 주거나 칭찬을 하는 것은 그 행동을 유지하도록 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 부정적 강화인은 불쾌하거나 혐오스러운 것의 철회를 통해 기대 결과가 다시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키는 자극이다.
예를 들어 다리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것은 불쾌한 것이 제거되는 것이므로 강화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경우에 파편을 제거하는 행위는 부정적 강화인으로 작용한다. 부정적 강화인은 긍정적 강화인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행동이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침대에서 자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게 되면(철회), 오히려 아이가 자기 침대로 가서 자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강화)이 부정적 강화인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행동을 증대시키려는 강화와 달리, 행동빈도를 감소시키거나 전적으로 중지시키려는 과정을 소멸(extinction)이라 한다.
소멸은 어떤 반응이 더 이상 강화되지 많을 때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멸을 위한 것이 처벌(Punishment)이다.
혐오스럽거나 불쾌한 자극을 제시하거나, 긍정적 강화를 철회하는 것이 이 처벌에 해당되는데 아동이 잘못을 했을 때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주려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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