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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요약, 결어로 구분하여 도입은 환기 차원의 글, 책 전체 개략 등을 담고 있습니다. 요약에서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장별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결어에서는 책을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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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요약
1장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다시 읽기
2장 다니엘 디포의 이중생활
3장 여섯 살 먹은 내 아들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4장 핀란드 사람과 코끼리
5장 인간이 인간을 착취한다
6장 1997년에 만난 윈도 98
7장 미션 임파서블?
8장 자이레 대 인도네시아
9장 게으른 일본인과 도둑질 잘하는 독일인
에필로그 세상은 나아질 수 있을까?
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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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도입
1876년 2월 무력을 앞세운 일본의 강요로 조선과 일본은 강화도조약을 체결하였다. 이로 인해, 부속 협정인 조·일통상장정의 무관세 조항으로도 알 수 있듯이, 조선의 시장은 불공정하게 개방되었고, 대원군의 통상거부 정책은 철폐되고 말았다. 그 결과 최익현의 예상대로 값싼 공산품이 물밀듯 들어오고 대신 쌀은 방곡령을 시행해야 할 만큼 급속히 빠져나갔다. 131년 후 2007년 4월 긴 줄다리기 끝에 한국과 미국의 FTA가 타결되었다. 두 조약은 찬반양론의 격렬한 논쟁 속에 체결되었다는 공통점과, 전자는 강제적·수세적으로, 후자는 자발적·공세적으로 체결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쇄국정책으로 매도되고 있는 대원군의 통상거부 정책이 옳았을까? 케임브리지 대학 장하준 교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힌트를 준다. 2007년의 한미 FTA에 대해서도.
장하준은 신고전파 경제학의 대안 중 하나인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자로, 그는 이 책에서 어려운 경제 이론이 아니라 경제의 90%는 상식이라는 자신의 지론을 보여주듯,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비유적인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여 신자유주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론에 대해 상식적인 수준에서도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해 준다.
성경은 착한 사마리아인이 한 사람 언급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평판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선진국이라 불리는 부자 나라들이다. 이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과거에 그들이 했었던 방법 대신 가난한 나라들에게 전혀 다른 방법 즉, 자유 무역과 같은 신자유주의적 조치들을 가혹하게 요구한다. 신자유주의자들은 그것이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된 나라는 없었다고 장하준은 역설한다. 그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따라서 장하준은 가난한 나라가 부자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부자 나라들이 과거에 했던 방법, 즉 보호 무역과 같은 수단을 선택할 것을 강력하게 조언한다. 그리고 성경에서처럼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개과천선하여)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요약
1980년대 이래 주류 경제학인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이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자유시장 원칙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한국은 안정된 통화가치, 작은 정부, 민영 기업과 자유 무역을 토대로 한 경제 그리고 외국인 투자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 등이 한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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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 장하준 지음 ; 이순희 옮김 / 부키, 2007 /원표제: Bad samarita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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