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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전』의 주요 내용과 함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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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전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힘을 읽고
옛 것은 고리삭고 흐리터분하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공감하지 않을 사람들의 감정을 생각해) 조심스럽게 말하면, 고전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고전(古典)이라는 이름이 주는 선입견을 막기 위해,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신전이라 불러도 좋겠다.
각설하고, 제목으로 미루어 보아도 이 책의 목적은 뚜렷하다. 저자의 말대로 경제고전은 문제해결의 기술이다. 경제고전은 출간될 당시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민의 흔적이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은 사실 모두 문제해결의 기술이다. 다만, 당대의 문제인지 인류가 안고 있는 오래된 문제인지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권의 고전도 저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저술된 것이다.
그러나 고전의 의의는, 당시의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사실에 있다기보다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읽히지도 않았을 것이고, 고전은 그저 고리타분한 옛날 책으로만 기억될 뿐이다. 이 책『경제고전』은 일본 게이오대 교수이자 경제재정상을 역임했던 저자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밀턴 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까지 경제사에 큰 영향을 미친 10권의 고전을, 문제해결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2012년 현재, 각 나라들이 안고 있는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고전이 우리에게 어떤 힌트를 줄 수 있는지 재조명 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저자는 당면과제를 앞에 두고 좌파니 우파니 하는 이념적 잣대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을 경계한다. 애덤 스미스, 케인스, 슘페터 등의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경제사상을 앞세워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즉,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시한, 문제해결 기술이 축적되어 결과적으로 사상이 되었을 뿐이다. 편 가르기 식의 문제 접근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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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전 :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힘 / 다케나카 헤이조 지음 ; 김소운 옮김 / 북하이브 : 타임컨텐츠,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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