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이상하게 책 표지에 독서나 도서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되면 읽고 싶어진다. 책 중독증일까? 아직 독서 초딩인데 중독은 아닐 것이고. 아무튼 독서와 도서관이라 단어는 내게 신비한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전작 『리딩으로 리드하라』와 『독서 천재가 된 홍 대리』의 공통 주제는 성공하려면 독서를 함으로써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전자는 성공한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인문고전의 독서 필요성을, 후자는 소설 형식으로써 자기계발서 독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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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믿음은 중요하다. 그런데 왜 자꾸 부정적 생각이 드는 걸까.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 후기에 소개된 사람과 달리 믿음이 부족한 탓일까?
훌륭한 독서가들은 모두 이지성 식의 양적 독서를 하는가 궁금하다. 그의 독서법은 독서에 있어 중요한 것이 책의 내용 그 자체나 그 이해가 아니라, 책을 읽는 그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마치 음정, 박자, 가사 등은 무시하고, 노래 부르는 그 자체를 즐기는 경우처럼 말이다. 그렇게 해도 노래 실력이 조금씩이라도 늘긴 하겠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