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충격의 미래 한국
세계 인구는 1900년 16억, 2014년 72억, 그리고 4.5일마다 100만 명씩 증가하는 현 추세라면 2082년에는 10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는 인구과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주요 선진국들은 출산율감소와 고령화로 인구감소가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때 “아들 딸 구별 말고 둘 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슬로건에서, “둘도 많다며 하나만 제대로 키우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인구증가를 막았는데, 이제는 인구감소를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출산이 애국인 시대가 된 듯하다.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일본학과) 특임교수인 저자 전영수는 이 책에서 인구변화는 사회체계와 경제구조를 비롯한 ‘사람의 삶’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인구감소의 충격은 “여성시대, 남성거세, 생활독신, 실업빈곤, 미래불안, 비용압박, 인생득도, 도시집중, 노인표류, 평생근로”...(이하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