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참신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참고하여 작성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담론이라는 제목부터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가벼운 이야기에 익숙한 나로서는 다소 무거워 보이는 담론이라는 두 글자에서부터 이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저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나를 이해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던지는 화두라고 생각한다.
전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통해 처음 저자 신영복을 알게 되었는데, 그는 경제학자로서 1968년 통일혁명당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간의 수형생활 끝에 출소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출소 후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이제는 교육자로서 은퇴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은퇴를 앞두고 그의 성공회대학 강의를 녹취한 원고를 바탕으로, 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2부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 등을 담아 428쪽으로 엮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