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까지 ‘조선왕실의궤’에 대해 존재만 알고 있었을 뿐 자세히 알지 못했다. 다만, 한국에 의궤가 있다는 것과 김영삼 대통령 때 프랑스에게 5년 대여·대여종료시 즉시 기간연장으로 반환한다고 약속받았다는 것 정도였다. 일본인 학자가 아닌 취재팀에 의해서 써내려진 이 책은 어떤 가치를 담고 있고, 어떤 것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조선왕실의궤의 비밀, 이 책은 일단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책이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파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두 번 구매신청을 하였으나 3주의 기다림도 무의미하게 ‘매진되어 환불해드립니다’라는 문자만 와서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