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사위는 장모가 사랑하고,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사랑한다고 하였다. 물론, 이것이 정식 속담으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필자가 어린 시절부터 들은 것이니 무려 50년 가까이나 된 이야기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사위는 남자이자 여자 집안의 가장인 장인이 무서울 수밖에 없고, 여자는 시어머니와 사실상 천적관계이지만, 시아버지가 은밀하게 도와주거나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것 같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진입하면서,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점차 증가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부모세대와의 교류 역시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가족보다 개인의 취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위의 현상은 점차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론에서는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변화된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책에 대해 제시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