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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책을 다 읽는 것이 힘드신 분들은 제 독후감 읽고 책 조금만 보시면 좋은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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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소년기
2. 청년기
3. 카르타고 학창 시절과 마니교
4. 마니교도 시절
5. 마니교와 그리스도교
6. 스물아홉 살의 밀라노 시절
7. 신플라톤주의와 그리스도교
8. 무화과나무 아래에서의 회심
9. 세계와 새 출발,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
10. 기억과 욕망
11. 창조주와 시간 안에서의 창조
12. 창조와 신비
13. 이석우의 평
14.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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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소년기
고백록 첫 부분을 보게 되면 모든 것에 주, 즉 하나님을 대입시키고 있다. 나는 그 정도로 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소름이 돋는 편이지만, 이러한 믿음을 가지는 것도 상당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32페이지를 보면 “나는 나를 비웃을 것이 뻔한 사람들을 향해서”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가 이 글을 작성할 때만 해도 기독교인들을 비판하는 존재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는 유아기에 대한 내용을 조금씩 써가면서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행동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소년기에 접어든 이후에 대해 서술할 때도 그는 하나님이 지성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태어나게 해주고 성장시켜준 것은 부모이지만, 그를 뛰어넘는 존재인 하나님이 위대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그는 소년기를 회상하며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이 거짓된 부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필자는 불교의 교리가 생각났다. 불교에서는 세상을 ‘속세’라 부르며 자신들의 사는 세상과는 다른 곳이라 인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망을 헛된 것이라 치부하는데, 출세와 성공은 인간의 욕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생각난 것이라 판단된다.
교재 43페이지를 보면, 상당히 특이한 부분이 있다. “주님께서는 마치 내가 앞으로도 더 많은 죄로 더럽혀지게 될 것을 아시고서 나의 세례를 연기하신 것처럼 …중략… 세례를 받은 후에 죄로 더럽혀지면, 그 죄책은 더욱 크고 위험한 것이 되기 때문이었다”
이를 단순하게 해석해보면, 세례는 죄를 사해주는 것과 비슷한 위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겠다. 필자는 이 구절을 보면서, 중세에 돈벌이 수단+기독교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면죄부’가 생각났다. 물론, 아우구스티누스가 면죄부를 팔던 양심없는 종교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청렴하고 대단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지만, 이러한 신념을 가진 것 자체가 비판을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름 앞에 ‘성’이라는 명칭이 들어갈 정도로 크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이러한 신념을 가지게 되고 후대의 기독교학자 및 신부들 역시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됨으로써 종국에는 이용되어 면죄부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면죄부라는 것이 등장한 역사적 배경 역시 존재하고 그러한 특이한 생각을 한 교황과 수뇌부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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