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을 받은 후 조용히 식사를 한다. 교사가 “더 먹고 싶으면 이야기하세요.” 라고 하며 “OO 국 더 줄까요?” 라고 하니 고개를 저으며 “선생님, 잡채 덜어주세요. 그만 먹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밥과 국만 먹고 반찬은 거의 다 남겼다.
OO가 털실에 물감을 묻혀 그림을 그려본다. 물감을 푼 접시에 털실을 담근 채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라며 머뭇거렸으나, 곧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자유롭게 털실그림을 그리곤 “이건 공룡이에요"라고 설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