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시간과 경계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화학 잡담-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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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홍제는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이며 과학과 실험 속에 낭만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는 화학자이자 잡지식 수집가, 데스메탈 마니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플레이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평소 화학이 좋아서 화학을 공부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화학에 빠져 계속 물질의 비밀을 탐구하지만 여전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최근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질의 변화를 추구하는 나노화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학을 재밌는 역사이야기 방식으로 풀어내다 보니 읽다보면 화학책이 아닌 인문학이나 역사책을 읽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들기도 했고 학창시절 도대체 화학공식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겠냐는 회의감이 아닌 화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 인간은 화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