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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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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Vierge, l Enfant Jésus et Sainte Anne] 작품 설명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503년경 피렌체에서 제작한 작가의 후기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성 안나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아기 예수이며, 중앙에 정면을 향해 앉아있는 여인이 마리아의 모친 성 안나다.
그림의 구도는 피라미드형이다. 성 안나의 머리를 정점으로 하여 삼각형의 오른편은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리고 어린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도 덕분에 성 안나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딸을 무릎에 앉혔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는 다 빈치가 발명한 스푸마토라는 회화 기법 덕분이다. 스푸마토란 윤곽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고 희미하고 뿌옇게 그리는 기법으로서, 인물이 살아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다. 다빈치 이후 대부분의 동시대 화가들이 이 기법을 따른 것으로 보아 스푸마토가 당시 미술가들에게 대단히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기법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빈치는 오랜 세월 밀라노의 군주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를 위해 봉사했는데(1482-1499) 스포르차 가문이 프랑스의 침략으로 멸망하자 밀라노를 떠나 만토바와 베네치아를 여행한 후 잠시 피렌체에 들렀다가(1501) 다시 이탈리아 중부를 여행한 후 피렌체로 돌아온다. [성 안나와 성 모자]는 그가 피렌체에 돌아온 1503년 산투시마 아눈치아타 성당의 주문을 받고 제작했다. 다 빈치는 회화를 몇 점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모든 회화 작품이 대표작에 속하지만 이 작품은 특별히 회화 기법에서나 신학적 의미에서 다빈치 예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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