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김민견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나는 이 소설을 영화라는 장르로서 처음 접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이 영화가 뭘 말하고자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독서토론 동아리의 책으로 이 책이 선정되고 이 이야기를 다시 접했을 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토론을 하면서 눈먼 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은 의사의 아내는 폐허가 되어 버린 세상에서 구원자 또는 구세주 역할을 하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설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보니 왠지 사람들의 눈이 멀었다는 것은 인류의 무지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그저 재미로만 읽어 넘길 수 있었던 소설을 좀더 깊이 넓은 시각으로 보게 된 기회여서 이번 주제와 발표는 뜻 깊었다.
‘눈 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20107
김민혜
‘눈 먼자들의 도시’를 처음으로 접한게 영화이다. 비록 영화는 안 봤지만, 우연히 TV를 통해 이런 영화도 개봉했구나 라고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이번 계기를 통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다.
사람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대화내용에서 큰 따옴표가 없어서 읽기 불편했다. 이 책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책 제목 그대로 눈 먼자들의 도시가 되어 그 도시 속에서의 생활상을 그린 내용이다. 계속해서 이 책을 읽다가 생각한 점이, 이 책의 내용 중심은 식욕이랄지 성욕이랄지 생리현상을 못 참는 거 랄지 등등 대부분 인간의 본성과 집결된 부분을 묘사했다. 책의 일부분을 얘기 하자면, 눈먼 깡패들이 눈 먼자들의 식량을 다 빼앗아서 여자들에게 섹스를 강요한다. 그래서 같이 잠자리에 든 여자에게 식량을 주는 식으로 내용이 나온다. 무엇보다 자기와 사랑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과 잠자리에 든 여자들에게 수치심보다 먹는게 우선이라는 점을 보아서, 작가 사라마구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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