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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 노예사회에서 선교활동의 성과와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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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사회에서 선교활동의 성과와 그 의미]
1. 서론
노예무역을 둘러싼 논의에서 주목받아온 것은 주로 항상 노예무역을 거래한 상인들과 농장주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거의 완벽하게 수동적 개체로 취급되는 노예의 비인간적 삶이었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서 보다시피 노예들은 물건처럼 사고 팔리기는 했으나 백인 지배 계층이 원하는 것만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 만큼 항상 고분고분한 것은 아니었고 나름대로의 저항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다. 그러므로 그들을 백인 지배층의 꼭두각시이자 로봇인 것처럼 생각한다면 노예무역과 식민지배가 신대륙에 가지는 영향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한 부분은 노예들을 대상으로 한 기독교의 선교활동이었다. 흔히 노예들은 일반 식민지 피지배인보다도 권력관계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 선교 과정에 있어서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조사를 통해 노예들이 기독교 수용에 있어서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그리고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은 노예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2. 선교활동의 실패 ; 수리남에 대한 사례 중심으로
1) Humphrey E. Lamur 논문에 나타난 선교활동의 양상
비록 아메리카의 모든 노예들이 같은 기독교화의 과정을 겪은 것도 아니고 매우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다양한 사례와 상황을 고려해 본다는 의미에서 카리브 해 연안의 수리남 Suriname의 노예들에 대한 선교 활동과 그에 대한 노예들의 대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험프리 라무르는 자신의 논문에서 수리남의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인 보센버그 Vossenburg 에서 있었던 노예들과 선교사 사이의 다양한 마찰을 서술하며 기독교 사회의 아메리카 선교사업이 원했던 것만큼 쉽게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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