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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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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은 얼마 전에 환경을 전공하는 사촌형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영화로서, 이 영화를 보면서 받았던 충격은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에 남을 만큼 강렬했다. 사람마다의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평소 지구의 종말에 관심이 많던 나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기억을 되살려 감상문을 완성하고자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영화라면 한 번 더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다시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CO2가 주인공이 되어 지구온난화를 야기 시키고 그로인해 초대형 태풍, 가뭄, 홍수 등의 천재지변이 수도 없이 발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들 그동안 각종 매체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들어왔던 터라 이 문제에 대하여 크게 자각하지 못하고 심각성 또한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 초반 1960년대부터 2005년까지의 CO2양에 대한 그래프가 나온다. 이 영화가 제작되던 2005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CO2의 기울기는 2008년인 현재 결코 내려가지 않았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와 함께 영화에서 보여주는 많은 자료들은 우리들의 눈을 의심케 하기 충분한 것들로 가득하다.
그 예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1970년대 킬리만자로의 빙하나 알프스의 과거와 현재 비교사진 그리고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거대한 빙하의 모습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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