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못한 감정도 코칭되어야한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읽고
“아이는 때려서 길러야한다, 애들은 맞으면서 크는거다“ 어린시절부터 늘 듣던 이야기이다.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오로지 한가지 방법은 ‘때리거나 맞게 하면서’ 기르는 방식은 꾀나 유명했던지 부모님들은 모두 우리를 때려가면서 길렀다. 때리는 것 이외에는 아이들을 양육하거나 훈육하는 방법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맞고 자란 나는 아이에게 ‘감정코칭’하라는 말의 뜻 자체를 이해 못했다.
아이들은 그저 맞는 게 상책인데, 코칭을 하라니. 그나저나 익숙하지 못한 감정마저 코칭이라는 익숙지 않은 단어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굉장히 난감하게 여겨졌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왜 때리는 것 혹은 애들을 맞게 하는 것만으로 훈육이 안될 수밖에 없는지 깨닫게 되었다. 우선 저자를 살펴보면 3명이 공동 저작했는데 존 가트맨은 ‘감정’에 초점을 둔 관계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전문가로서 워싱턴 주립대학의 심리학 교수이고, 최성애 박사는 아시아 유일의 가트맨 공인치료사이고, 조벽 교수는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교수법 권위자이다. 교육과 심리, 치료의 권위자 3명이 모여 만들어 놓은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읽으면서 사실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은 자녀훈육이나 어린아이를 다루는 법, 혹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할 것인지에 대하여 비교적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EBS 다큐프라임에서도 방송한 적이 있는 이 책은 아이의 감정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네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축소전환형, 억압형, 방임형, 감정코치형등의 4가지인데 그중에서 부모는 감장코치형으로 가야 좋은 부모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으로는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고,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으며 셋째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 넷째로 감정에 이름 붙여주는 것과 마지막으로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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