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수손상의 분류 및 임상적 특징
척수손상을 당하는 수상부위 이하의 감각신경, 운동신경 외에 방광과 대장기능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이들 환자에 대한 적절한 재활계획의 수립과 예후를 추정하기 위하여 임상적인 분류가 필요하며, 감각 및 운동기능의 평가에 의한 국제적인 척수손상의 분류는 다음과 같다.
(가) 마비된 몸의 부분에 따른 분류
▶ 사지마비 (tetraplegia, quadriplegia) : 목(경추)부분의 척수가 손상되는 것으로
상지, 몸통, 하지의 운동 또는 감각기능이 단독 또는 함께 소실될 뿐 아니라 방광,
대장 및 성 기능까지도 상실된 상태다.
▶ 하지마비 (paraplegia) : 등뼈 이하(흉추, 요추) 부위에서 척수가 손상되는 것으로 척수원추 및 마미손상을 포함한다. 이때는 몸통과 하지의 마비와 방광, 대장, 성기능들의 장애가 있게 된다.
(나) 신경학적 기능수준 (neurological level)에 따른 분류
신경학적 기능수준이란 환자의 좌우 양측에 정상적인 감각과 운동기능을 유지하는 척수의 가장 아랫단의 분절을 지칭하며,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기능적으로 어떤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유용한 분류법으로 제5경수 사지마비란 제 5경수 신경근까지는 건강하고 그 아래 부위부터 손상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각과 운동수준은 종종 한 환자에서도 오른쪽, 왼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몸의 한쪽에서도 서로 다를 수 있다.
(다) 완전 손상/ 불완전 손상
▶ 완전 척수손상이란 손상된 척수 분절이하로 감각 및 운동 기능을 모두 상실한
것으로 항문을 수축할 수 없고 항문의 점막피부 접합부에 촉각이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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