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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 을 읽고 - 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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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몽유록 (元生夢遊錄) - 임제
1. 줄거리
주인공 원자허는 가난하지만 정의로운 선비이다. 가을밤에 달빛을 이용하여 독서를 하다가, 밤이 깊고 정신이 어지러워 책상에 기대어 잠이 듦으로써 원자허가 몽중에 신선이 된 기분으로 어떤 강변에 다달아 휘파람을 불면서 시 한 수를 읊고 잇다가, 한 선비의 영접을 받는다. 그 선비를 따라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왕자의 의관을 한 사람이 앉아있는데, 그 왕자가 바로 단종이었다. 대부분 의관을 한 다섯 사람이 그 왕자를 호위하고 앉아있었다. 원자허가 바로 왕 앞으로 나아가 알현하고 좌정하는데, 원자허는 말석에 앉는다. 꿈속에서 단종과 사육신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먼저 복건을 쓴 사람이 중국 고대의 성왕인 요순우탕이 선위를 통해 왕이 된 것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단종은 그를 타이르며 네 성왕은 죄가 없고 다만 그들의 양위를 빙자한 자가 도적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단종과 사육신 중에서 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이 차례로 울분을 담은 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하여 품은 원한을 비분강개(悲憤慷慨)조의 시를 읊는다. 다으엔 복건 쓴 사람과 원자허가 애절한 심회를 서로 읊었다.
끝으로 뒤 늦게 참석한 무신 유응부가 강개한 심정을 서로 표현하였다. 갑자기 벼락치는 소리가 나서 원자허는 꿈에서 깨어났다. 꿈 이야기를 들은 해월이 현명한 단종과 충성스러운 신하들이 화를 당한 것에 대하여 하늘을 원망한다.
2. 작품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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