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과학
‘창조설계의 비밀’ 을 읽고
종교와 과학이라는 강의를 수강하며 매번 종교와 과학과의 연관에 대해 나마저도 설득당하곤 한다. 원래 완벽히 진화론적인 나에게는 매우 신선한 충격이였다. 평소 나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믿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강의가 매번 거듭될수록 오히려 나마저도 그 설득에 넘어간 듯 하다. 이런 종교와 과학의 과제 중 창조설계의 비밀 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 쓰는 게 있어 이번을 동기 삼아 시간이 날때마다 이 책을 틈틈이 읽었다. 이 책의 작가는 리스트로벨로 그분은 탁월한 언론인이었다. 이 사람은 아주 냉소적이고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 찬 무신론자였다. 그러다가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구도자 예배에 아내를 따라 나오기 시작하면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그 후 그 교회에 스태프가 되었고 타고난 가르침의 은사를 인정 받아 설교목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창조인가, 진화인가 와 창조주를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 2부로 되어 있지만, 사실 이러한 내용이 있는 목차를 보기 전까진 난 당연히 3단계로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세 단계는 진화론의 아이콘 , 천문/우주학 관점에서 본 창조 , 세포 DNA를 통해서 본 창조 정도로 제목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이 중 천문/우주에 관한 내용은 사실 이해하기 힘들었고, 그래서인지 기억나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다. 또 이 부분을 읽는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다. 마지막에 있는 세포 DNA 관련 부분은 비교적 쉬웠지만 역시 익숙한 주제는 아니었고, 첫번째로 나오는 아이콘 에 관한 내용들은 우리가 학교에서 많이 들었던 내용과 관련이 많아서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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